로스쿨 메이트 로고

로스쿨 메이트by 시너지메이트

미국 · 캐나다 · 싱가포르 · 홍콩 로스쿨 소식과 일정을 한 곳에서
← 목록으로

"AI 쓸 수 있다고 다 써도 되는 건 아니다" — UNLV 로스쿨, 1L 전원 AI 필수과목 신설

UNLV 보이드 로스쿨(William S. Boyd School of Law)이 2026년 가을학기부터 1L(로스쿨 1년차) 전원에게 AI 관련 과목을 필수로 수강시킨다. 참고로 보이드 로스쿨은 1998년 개교한 네바다주 유일의 로스쿨로,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UNLV(University of Nevada, Las Vegas) 산하 공립 로스쿨이다. 과목명은 "책임감 있는 AI 활용 입문(Introduction to the Responsible Use of AI)"으로, 담당은 낸시 래포포트·조 레갈리아 두 교수다.

내용이 꽤 실무적이다. 생성형·에이전틱 AI 도구를 직접 다뤄보는 실습은 물론, 프롬프트 엔지니어링(AI에게 효과적으로 질문·지시하는 법)과 AI의 편향·예측추론 한계까지 다룬다. 특히 계약법·민사소송법·불법행위법(Torts) 같은 1L 필수과목 안에서 실제로 AI를 적용해보는 연습도 포함돼 있어, AI 수업 따로 떼어놓고 가르치는 게 아니라 다른 과목과 바로 연결 짓는 구조다.

이 과목의 핵심 메시지는 "휴먼 인 더 루프(human in the loop)"다. AI가 어떤 작업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그 작업을 AI에게 맡겨도 된다는 뜻은 아니라는 것 — 즉 AI가 내놓은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검토하고 최종 판단은 사람이 내리는 역량을 기르는 게 목표다. 래포포트 교수는 "AI는 이미 법률 업무가 이뤄지는 방식을 바꾸고 있다"며 "우리 목표는 학생들이 이 도구들의 기회와 위험을 모두 이해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레갈리아 교수도 "법조인은 여전히 비판적으로 사고하고 판단력을 발휘해 의뢰인의 이익을 보호해야 한다"고 짚었다.

한줄 결론

"AI 관련 과목이 선택인지 필수인지"도 이제 학교 비교 포인트가 될 만하다 — 앞서 소개한 "보스턴대의 3년 통합형 인증과정"과 "UNLV의 1L 필수과목"만 비교해봐도, 로스쿨마다 AI 교육을 풀어내는 방식이 꽤 다양해지고 있다는 걸 보여준다.

원문: https://law.unlv.edu/news/boyd-school-of-law-launches-responsible-ai-course

#미국로스쿨 #UNLV로스쿨 #AI와법 #로스쿨커리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