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졸업 후 반드시 대형로펌(BigLaw)行이어야 하는 건 아니다. NYU 로스쿨이 졸업 약 5년차 동문을 조명하는 인터뷰 코너 "Five Years Out"에서 이번에 소개한 2021년 졸업생 대니 파인의 커리어가 그 예시다.
파인은 로스쿨 입학 전에도 특이한 이력이 있다. 문학 텍스트를 예술작품으로 바꿔주는 이커머스 회사 "Lithographs"를 직접 창업해 운영했고, 서른 살에야 로스쿨에 입학했다. 재학 중에는 계약법·재산권 이론 같은 정규 수업을 들었지만, 보스턴칼리지에서 온 방문교수의 유산상속설계(estate planning) 시뮬레이션 수업이 지금의 진로를 가장 직접적으로 결정지었다고 그는 회고한다.
졸업 후에는 곧바로 창업하지 않았다. 여러 유산상속설계 변호사들 밑에서 계약직으로 일하며 실무를 배웠고, 특히 유타주의 한 변호사에게서 고객 응대와 업무 운영 방식을 배운 경험이 큰 자산이 됐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2023년(졸업 2년 후), 상담은 줌으로 진행하고 서류 서명·공증은 모바일 공증인이 고객을 직접 찾아가 처리하는 방식의 유산상속설계 로펌 "Infinite Will"을 세웠다. 특히 그동안 유산설계를 미뤄왔던 젊은 세대·일반 가정을 주요 타깃으로 삼았다.
파인은 현재 학생들에게 "지금이야말로 창업하기 가장 좋은 시기"라며, 전통적인 로펌 취업 경로 외에도 학교가 제공하는 창업 관련 자원을 적극 활용해보라고 조언한다.
한줄 결론
로스쿨 졸업 후의 진로가 반드시 대형로펌 취업 하나로 좁혀지는 건 아니다 — 창업이나 대안적 실무 형태에 관심이 있다면, 지원 학교에 관련 커리큘럼·멘토링·창업 지원 자원이 있는지도 함께 살펴볼 만하다.
원문: https://www.law.nyu.edu/news/five-years-out-danny-f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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