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쿨의 학비 조달 공식이 올해부터 달라졌다. 2026년 7월 1일 이후 로스쿨을 시작하는 신규 차입자에게는 대학원생용 연방 추가 대출인 Grad PLUS가 더 이상 제공되지 않고, 연방 직접 무보조 대출(Direct Unsubsidized Loan)로 연 최대 $50,000, 전문대학원 과정 누적 $200,000까지만 빌릴 수 있다. 여기에 전체 연방 학자금 대출을 통합한 평생 한도 $257,500이 있어서, 학부 때 빌린 돈도 함께 계산해야 한다. 미국 로스쿨 전문지 내셔널 주리스트(National Jurist)가 이 "한도 시대"의 자금 계획법을 각 학교 재정 담당자들에게 물었는데, 핵심 메시지가 명확하다 — 자금 조달 계획은 입학 보증금(seat deposit)을 내기 전에 끝내야 한다.
한도가 얼마나 빡빡한지 보여주는 숫자가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캠벨대(Campbell University) 로스쿨 리처드 레너드(J. Rich Leonard) 학장이 재학생 553명의 차입 내역을 검토해보니, 41%가 한 해에 $50,000 넘게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 — 새 연간 한도를 넘는 규모다. 캠벨은 지역 은행과 손잡고 재학생용 보완대출을 만들면서 12개월 연속 공과금 정시 납부 기록을 신용 증빙으로 인정할 수 있게 했는데, 신용 이력이 짧은 학생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설계다. 연방 한도 밖 구간을 학교 차원에서 메워주는 움직임인 셈이다.
그래서 장학금의 비중이 커졌다. 오리건대 로스쿨의 레이 사익스(Ray Sykes) 재정 담당 부학장은 "좋은 GPA를 유지하고 LSAT에서 가능한 최고 점수를 받으라"며, 이 둘이 로스쿨 장학금 산정의 최상위 기준인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UC어바인 로스쿨의 오스틴 패리시(Austen Parrish) 학장의 조언도 실전적이다 — "학교 웹사이트에 게시된 학비와 학생들이 실제로 내는 돈은 다르다." 그래서 지원 학교 수를 넉넉히 잡아 장학금 패키지를 받아보고 비교하라는 것. 받은 장학금은 조건을 뜯어봐야 한다 — 3년 내내 보장되는지, 최소 GPA나 석차 조건이 붙는지, 기존 수혜자 중 장학금을 잃은 비율은 얼마인지. 조건부 장학금은 계획을 한순간에 바꿔놓을 수 있다.
예산은 "바 시험 합격까지" 전 기간으로 짜라는 게 공통 조언이다. 등록금·수수료·교재뿐 아니라 주거·식비·건강보험·여름 비용, 그리고 바 시험 준비와 졸업 후 취업까지의 공백기 생활비까지 포함해서다. 학자금 재정교육 비영리기관 AccessLex의 모건 커트라이트(Morgan Cutright)는 "변호사가 아니라 학생처럼 사는 현실적인 예산을 짜라"며, 비상금 $500~1,000을 따로 두라고 권한다. 대출 전략으로는 상환 보호장치와 탕감 제도가 있는 연방 대출을 먼저 쓰는 게 일반적으로 최선이고, 공익 분야 커리어라면 공공서비스 대출 탕감 제도(PSLF) 덕에 연방 대출이 장기적으로 최저 상환 비용이 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연방 대출을 필요 이상으로 받았다면 일반적으로 120일 안에 미사용분을 반납해 이자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한줄 결론
연방 대출 자격이 없는 유학생에게도 이 가이드의 뼈대는 그대로 적용된다 — 게시 학비가 아니라 "장학금 반영 후 실제 비용"으로 학교를 비교하고, 장학금 조건(3년 보장·GPA 조건·상실 비율)을 합격 직후에 확인하고, 바 시험까지의 전 기간 예산을 짠 뒤에 입학 보증금을 낼 것. 그리고 장학금의 최상위 기준이 GPA와 LSAT이라는 건, 유학생에게는 LSAT 점수가 곧 돈이라는 뜻이다.
원문: https://nationaljurist.com/paying-for-law-school-is-changing-heres-how-to-make-it-work/
#미국로스쿨 #로스쿨학비 #로스쿨장학금 #학자금대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