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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예로 태어나 로스쿨을 졸업하다 — 코넬 로스쿨 최초의 흑인 졸업생 이야기

1854년 버지니아주에서 노예 신분으로 태어난 조지 워싱턴 필즈는 남북전쟁 중 가족과 함께 탈출해 햄프턴 사범농업대학(현 햄프턴대)에서 공부했다. 이후 북부에서 거의 10년간 여러 일을 전전했는데, 그중에는 뉴욕주지사 알론조 코넬 — 코넬대 설립자 에즈라 코넬의 아들 — 의 하인으로 일한 경력도 있었다.

그런 그가 1890년, 코넬 로스쿨을 졸업하며 코넬 로스쿨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졸업생이 됐다. 코넬대를 졸업한 유일한 옛 노예 출신이기도 했다. 졸업 후 그는 고향과도 같은 햄프턴으로 돌아가 그 지역의 유력 변호사로 자리 잡았다. 1896년 시력을 잃었지만, 그 이후에도 변호사 활동을 계속 이어갔다.

코넬 로스쿨의 첫 여성 졸업생은 이보다 3년 뒤인 1893년, 메리 케네디 브라운이 나왔다.

한줄 결론

법조인이 되는 길이 지금처럼 정형화돼 있지 않던 시절에도, 자신의 출신 배경과 무관하게 법을 통해 사회적 지위를 개척해나간 이들이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다.

원문: https://news.cornell.edu/stories/2013/07/first-black-law-school-grad-was-former-slave

#미국로스쿨 #코넬로스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