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메이트 로고

로스쿨 메이트by 시너지메이트

미국 · 캐나다 · 싱가포르 · 홍콩 로스쿨 소식과 일정을 한 곳에서
← 목록으로

저작권 수업 하나가 바꾼 커리어 — 컬럼비아 출신 바이트댄스 글로벌 저작권 총괄 이야기 (ft.데베보이즈·메타)

컬럼비아 로스쿨이 공식 동문 인터뷰 시리즈 "How I Got Here"에서 2014년 졸업생 올레나 립닉-오패럴(Olena V. Ripnick-O'Farrell)을 소개했다. 현재 직함은 바이트댄스(ByteDance — AI 모델을 개발하고 틱톡 등 글로벌 플랫폼을 운영하는 다국적 기술기업)의 글로벌 저작권 총괄(global copyright counsel). 출발점이 흥미로운데, 법학이 아니라 보스턴대 저널리즘 학사와 더블린시티대 영화·TV학 석사를 거쳐 로스쿨에 온 비전형 경로다.

커리어 궤적은 테크·IP 분야 지원자라면 눈여겨볼 만하다. 바이트댄스 이전에 뉴욕의 대형 로펌 데베보이즈 앤 플림턴(Debevoise & Plimpton)에서 IP(지식재산) 담당 어소시에이트(associate — 소속 변호사)로, 메타(Meta)에서 IP 프로덕트 부문 어소시에이트 제너럴 카운슬(associate general counsel — 사내 법무 조직의 부문 책임 변호사)로 일했다 — 지난 10년에 걸쳐 로펌과 빅테크 인하우스를 모두 경험한 커리어다. 저작권 분야 전문가 단체인 저작권학회(The Copyright Society)의 이사이자 AI 소위원회 의장도 맡고 있다 — 미디어 전공자가 로펌과 빅테크를 거치며 "AI 시대의 저작권"이라는 가장 뜨거운 교차점에 서 있는 셈이다.

이 커리어의 시작점은 로스쿨의 수업 하나였다. 그는 컬럼비아에서 저작권법을 가르치는 제인 긴즈버그(Jane Ginsburg) 교수의 저작권 입문 수업에서 "저작권법과 사랑에 빠졌다"고 말한다. 이후 컬럼비아가 개설한 저작권 관련 과목을 전부 수강했고, 긴즈버그 교수의 국제저작권법 선택과목을 듣고 리서치 어시스턴트(RA — 교수의 연구를 돕는 학생 연구조교)로도 일했다. 교수 한 명의 수업에서 시작해 그 분야의 과목을 모두 흡수하고 RA까지 — 관심 분야를 발견했을 때의 교과서적인 깊이 파기다.

테크 분야에서 일하고 싶은 변호사들에게 주는 조언은 단순하다. "일단 계속 가라. 버텨라(First, keep going. Persevere)." 어떤 직업에서든 그릿(grit)과 성장 마인드셋이 가장 중요한 자질이라며, 피드백을 구하고 실수에서 배우라고도 권한다. 마지막 조언이 특히 현실적이다 — "건강이 곧 재산이다(your health is your wealth)."

한줄 결론

테크·IP 쪽 커리어를 생각한다면 학교를 고를 때 랭킹만이 아니라 그 분야 커리큘럼의 깊이 — 전임 교수진, 전공 과목 수, 세미나와 RA 기회 — 를 확인하자. 입문 수업 하나가 10년 뒤 커리어의 방향이 될 수 있다는 걸 이 사례가 보여준다.

원문: https://www.law.columbia.edu/news/archive/how-i-got-here-olena-v-ripnick-ofarrell-14

#미국로스쿨 #로스쿨커리어 #저작권법 #테크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