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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로스쿨 학장의 내기 — 바 합격률 91%, 결국 타투로 증명

노스캐롤라이나 엘론대 로스쿨 학장 잭 크레이머(Zak Kramer)가 학생들과의 내기 약속을 지켰다. 졸업생들의 변호사시험 첫 시도 합격률이 목표치를 훌쩍 넘기면서, 자신의 왼팔에 타투를 새긴 것이다.

참고로 "첫 시도 합격률"(first-time bar passage rate)은 변호사시험에 처음 응시한 졸업생만 따로 집계한 합격률이다. 예전에 떨어져 다시 보는 재시생은 통상 합격률이 낮아 별도로 집계되는데, 미국에서는 이 첫 시도 합격률을 그 학교 교육의 질을 보여주는 핵심 지표로 본다.

내기의 시작은 이렇다. 크레이머 학장은 2025년 졸업생(Class of 2025)에게 첫 시도 합격률 83%(당시 학교 역대 최고 기록)를 달성해보자고 먼저 도전장을 던졌다. 그러자 학생들이 역제안을 했다. 85%를 넘기면 학장님이 타투를 새기라는 것이었다. 크레이머 학장은 이 제안을 받아들였다.

결과는 목표치를 훌쩍 뛰어넘었다. 2026년 2월 변호사시험(2025년 12월 조기졸업한 엘론 로스쿨 2.5년제 JD 학생들이 응시)에서, 노스캐롤라이나를 포함한 12개 주 합산 첫 시도 합격률이 90.9%를 기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 단독 기준으로는 91.96%다. 이는 2009년 개교 첫 졸업생 기수가 세운 종전 학교 기록(82%)을 크게 넘어섰고, 노스캐롤라이나주 전체 평균(74.78%)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약속대로 크레이머 학장은 9월 4일 노스캐롤라이나 깁슨빌의 타투숍을 찾았다. 왼팔에 새긴 문구는 "One and Done"(한 번에 합격) — 엘론 로스쿨이 강조해온 바 시험 준비 철학을 담은 슬로건이다. 크레이머 학장은 시술 중 "아야"라고 말하면서도, "학생들이 자랑스럽다"며 "약속은 약속"이라고 밝혔다.

재미있는 일화지만 숫자 자체도 눈여겨볼 만하다. 첫 시도 바 합격률은 학교를 비교할 때 실제로 참고할 만한 지표이고, 엘론 로스쿨처럼 2.5년제 가속 JD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학교도 있다는 점도 참고가 된다.

한줄 결론

내기 상대는 학생들이었지만, 진짜 승자는 91%짜리 합격률을 만들어낸 엘론 로스쿨의 바 시험 준비 커리큘럼이다.

원문: https://www.elon.edu/u/news/2026/09/08/inking-the-deal-elon-law-dean-zak-kramer-makes-good-on-bar-pass-promi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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