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형 로펌들의 연말 승진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로펌 커리어는 보통 어소시에이트로 시작해 카운슬(counsel)이나 파트너(partner)로 올라가는 구조인데, 이번 발표들은 그 사다리가 실제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보여 준다.
레이섬 앤 왓킨스(Latham & Watkins)는 11월 3일 어소시에이트 70명을 카운슬로 승진시킨다고 발표했다. 그보다 앞선 10월 22일에는 어소시에이트 36명을 파트너로 선출했고, 올해 초 카운슬 22명을 파트너로 선출한 것을 더해 2026년 신규 파트너가 모두 58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카운슬 70명과 신규 파트너 36명은 2027년 1월 1일부터 새 직급으로 일한다. 카운슬 승진자 명단에는 도쿄·홍콩·싱가포르 사무소 변호사도 포함됐다.
화이트 앤 케이스(White & Case)는 10월 15일 47명을 파트너로 승진시켰다. 13개국 21개 사무소, 13개 업무 분야에 걸친 인원이고, 미국 사무소 소속 변호사가 40%를 차지했다. 아시아태평양에서는 도쿄·시드니·싱가포르와 함께 서울(로스앤젤레스 겸) 사무소의 소송 담당 Sebyul Chun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서울 사무소 소식도 있다. 밀뱅크(Milbank)는 11월 2일 링크레이터스(Linklaters) 서울 사무소 대표였던 Joo Hee Lee 변호사가 서울 사무소 파트너로 합류해 프로젝트·에너지·인프라 금융 업무를 맡는다고 발표했다. 캘리포니아·잉글랜드 웨일스·한국 변호사 자격을 모두 가진 변호사로, 밀뱅크는 그가 한국 사법연수원을 마치고 곧바로 국제 로펌에 들어간 첫 한국 변호사라고 소개했다. 밀뱅크 회장은 그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금융 실무자 중 한 명으로 널리 인정받는다"고 말했다.
한국 지원자에게 이 소식들이 주는 시사점은 두 가지다. 첫째, 빅로 커리어에는 어소시에이트 다음 단계로 카운슬과 파트너라는 갈래가 있고, 로펌마다 승진 인원과 경로가 다르다. 둘째, 미국 대형 로펌의 서울·아시아 사무소에서도 승진과 영입이 이어지고 있어, 미국·한국 관련 자격과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에게 기회가 있음을 보여 준다. 다만 이번 발표들에는 승진에 걸린 연차나 보수는 나와 있지 않다.
한줄 결론
레이섬·화이트 앤 케이스의 대규모 승진과 밀뱅크의 서울 파트너 영입은 빅로 커리어 사다리와 서울 사무소 기회를 함께 보여 준다 — 로펌을 볼 때 승진 구조와 아시아 사무소 활동도 함께 살펴보자.
원문: https://www.prnewswire.com/news-releases/latham-promotes-70-associates-to-counsel-302928482.html
원문: https://www.lw.com/en/news/2026/10/Latham%20Watkins%20Names%20New%20Partners%202026
원문: https://www.whitecase.com/news/press-release/white-case-elects-47-new-partners-2027
#미국로스쿨 #빅로 #로펌승진 #로펌서울사무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