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메이트 로고

로스쿨 메이트by 시너지메이트

미국 · 캐나다 · 싱가포르 · 홍콩 로스쿨 소식과 일정을 한 곳에서
← 목록으로

시카고는 1L 교실에서 AI를 뺐고, 컬럼비아는 1L 수업에 AI를 넣었다 — 컬럼비아 로스쿨 "AI @ CLS" 출범 (ft.하비·레고라 제공)

컬럼비아 로스쿨이 이번 가을 학교 차원의 AI 이니셔티브 "AI @ CLS"를 출범시켰다고 10월 14일 공식 발표했다. 눈에 띄는 건 1학년(1L)부터 AI를 정면으로 다룬다는 점이다. 1학년 리서치·라이팅 과목인 리걸 프랙티스 워크숍(Legal Practice Workshop)에 AI 리터러시(AI literacy) 교육이 녹아 들어가고, 탈리아 길리스(Talia Gillis)·레베카 웩슬러(Rebecca Wexler) 교수가 1L 기초과목 교수자들이 수업에 넣을 수 있는 AI 모듈을 개발 중이다. 올해 8월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신입생 전원이 "AI 시대의 법(Law in the Age of AI)" 세션을 들었다.

학생들이 실제로 쓸 도구도 학교가 깔아준다. 법률 특화 AI 플랫폼인 하비(Harvey)와 레고라(Legora)에 대한 접근권을 제공하고, 로스쿨 법률 리서치 사서들이 사용법을 교육한다. 동시에 2026-27학년도 "학생 AI 사용 기본 정책(Default Policy on Student Use of AI)"을 공개했는데, 큰 틀의 전략을 제시하되 수업별로 AI를 어떻게 쓸지는 각 교수의 재량에 맡기는 방식이다.

교과목과 교수진도 보강됐다. 길리스 교수와 에릭 탤리(Eric Talley) 교수가 함께 가르치는 상급 선택과목 "Law & AI", 이번 가을 개설된 "AI and Law Colloquium" 등이 새로 열렸고, 닐 구하(Neel Guha) 부교수가 7월 합류했다. 2027년 1월부터는 엘리엇 애시(Elliott Ash)가 초대 "폴 와이스 AI 석학 상주 연구자(Paul, Weiss Distinguished AI Scholar in Residence)"로 3년간 매년 AI 중심 과목 3개를 강의한다. 이 작업은 뉴욕의 대형 로펌 폴 와이스(Paul, Weiss, Rifkind, Wharton & Garrison)가 AI @ CLS의 "리드 파트너 로펌"으로서 5년간 약정한 후원으로 일부 지원된다.

방향성의 핵심은 균형이다. 아베베(Daniel Abebe) 학장이 2025년 가을 소집한 태스크포스는 AI에 기대지 않고 스스로 신중하게 추론하는 힘과 AI를 다루는 역량을 함께 기르는 걸 목표로 삼았다. 공동의장 중 한 명인 길리스 교수는 "AI와 법학 교육을 생각할 때 우리에겐 사실 두 가지 과제가 있다"며, 교육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졸업 후 실무(로이어링) 준비에 미치는 영향을 함께 다뤄야 한다고 설명한다.

한줄 결론

1L 교실에서 AI를 어떻게 다룰지를 두고 미국 최상위권 로스쿨들의 접근이 갈린다 — 시카고대는 1L 교실에서 AI와 노트북을 치웠고(지난 포스팅 참고), 컬럼비아는 1L 리서치·라이팅 수업에 AI 리터러시를 넣고 하비·레고라를 손에 쥐여준다. 지원 학교를 고를 때 "이 학교는 1L에게 AI를 어떻게 가르치는가"를 비교 항목에 넣어볼 만하고, 어느 쪽이든 공통 분모는 같다 — AI 없이도 버티는 추론력은 기본으로 요구된다.

원문: https://www.law.columbia.edu/news/archive/ai-cls-columbia-law-schools-artificial-intelligence-initiative

#미국로스쿨 #로스쿨AI #컬럼비아로스쿨 #리걸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