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쿨에 합격한 국제학생은 학생 비자(F-1)를 신청하기 전에 학교가 발급하는 I-20(학생 비자 신청에 필요한 서류)를 받아야 한다. 이때 학교는 첫해 학비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다는 재정 증빙을 요구한다. 학교마다 금액과 서류 기준이 꽤 달라서, 공식 안내를 바탕으로 미리 알아둘 점을 정리했다.
먼저 금액이다. 조지타운 로스쿨은 2026-27학년도 신입 1L(F-1) 기준으로 학비 $87,588, 생활비 $35,413, 교재·건강보험 $5,949를 합한 $128,950를 증빙하라고 안내한다. F-1 학생은 3년 전체가 아니라 첫해 비용만 증빙하면 된다. 컬럼비아대 국제학생처는 로스쿨 JD 기준 학비·수수료 $98,472와 생활비 $32,602를 합한 $131,074를 제시한다. 금액은 매년 바뀌니, 합격한 해의 안내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주의할 점이 있다. 학교가 공개하는 학자금 예산(cost of attendance)이 곧 I-20 금액은 아니다. 시카고대 로스쿨은 2026-27학년도 1L 학자금 예산을 $122,034로 안내하면서도 "이 금액은 비자용 수치가 아니다"라고 밝히고, 비자용 금액은 학자금 사무실에 문의하라고 한다.
어떤 서류를 내야 할까. 조지타운은 본인 자금, 가족 자금, 장학금, 대출 증빙을 하나만 내거나 여러 개를 조합해 낼 수 있다고 안내한다. 반면 토지·부동산 평가서, 급여 명세서, 소득·재직 증명서, 세금 신고서, 신용카드 명세서, 금액이 적히지 않은 장학금 증명은 받지 않는다. 서류는 모두 영어여야 하고, 발급된 지 6개월이 안 된 것이어야 한다.
일정과 기한도 학교마다 다르다. 하버드 로스쿨은 3월부터 입학을 확정한 학생에게 재정 증빙 양식 링크를 보내고, 6월 1일까지 서류를 내라고 안내한다. 은행 서류는 계좌번호 전체가 보여야 하고 발급 60일 이내여야 하며, 영어로 된 정보를 미국 달러로 환산해 내야 한다. 서류가 다 갖춰진 뒤 I-20가 나오기까지 약 3주가 걸린다. 하버드 장학금으로 비용 전액이 충당되면 재정 서류를 낼 필요가 없고, 대출로 부족분을 채운다면 비자 인터뷰 때 대출 금액 증빙을 준비하라고 한다.
가족과 함께 간다면 금액이 더 늘어난다. 조지타운은 동반 가족 첫 1인당 $8,870, 추가 1인당 $5,622를 더하라고 하고, 컬럼비아는 배우자 월 $1,000, 자녀 1인당 월 $500을 기준으로 제시한다. 대출로 비용을 마련할 계획이라면, 지난 국제학생 니드 기반 지원 글에서 다룬 것처럼 국제학생은 연방 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없고 사립 대출에는 보통 미국인 보증인이 필요하다는 점도 미리 따져 두자.
한줄 결론
I-20 재정 증빙은 첫해 비용 약 $13만(2026-27 조지타운·컬럼비아 기준)을 기준으로, 학교마다 다른 서류 인정 기준과 발급 기한(60일·6개월 등)을 맞춰야 한다 — 합격 직후 학교 안내를 확인하고, 부동산이나 세금 서류가 아닌 은행 잔고·장학금·대출 승인서로 미리 준비해 두자.
원문: https://hls.harvard.edu/admitted-jds/international-students
원문: https://isso.columbia.edu/sites/default/files/content/rates/law.pdf
원문: https://www.law.uchicago.edu/26-27-C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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