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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 로스쿨이 다시 생기고 있다 — 애리조나 GCU 신설 추진, 3년 연속 신규 가인가 (ft.잭슨빌·윌밍턴·하이포인트)

한동안 "문 닫는 로스쿨" 소식이 더 익숙했던 미국에서, 요즘은 반대 방향의 뉴스가 이어지고 있다. 가장 최근 소식은 애리조나의 그랜드캐니언대학교(GCU) — 8월 26일 로스쿨(College of Law) 설립을 공식 발표한 데 이어, 10월 8일에는 초대 학장으로 피닉스 로펌 Schmitt Schneck Even & Williams의 주주변호사(shareholder) 제임스 L. 윌리엄스를 선임했다. 베일러대 로스쿨 출신의 현직 변호사다.

GCU의 목표 일정은 2027년 가을 또는 2028년 봄 첫 신입생 모집이다. 다만 아직 갈 길이 있다 — 애리조나주 대법원, 고등교육위원회(HLC), 주 사립고등교육위원회, 그리고 ABA(미국변호사협회)의 승인·인가를 각각 받아야 하고, 대학 스스로 "다년 과정"이라고 밝혔다. 등록금도 아직 미정이다. 배경이 흥미로운데, 애리조나는 현재 ABA 인가 로스쿨이 ASU와 애리조나대 딱 2곳뿐이고 피닉스 광역권에는 ASU 하나다. GCU가 인가를 받으면 주에서 3번째 ABA 인가 로스쿨이 된다.

GCU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최근 3년 연속으로 새 로스쿨이 ABA 가인가(provisional approval)를 받았다 — 잭슨빌대학교(플로리다, 2024년 3월), 윌밍턴대학교 파넌 로스쿨(델라웨어, 2025년 3월 — 2023년 8월 개교), 그리고 올해 3월의 하이포인트대학교 칸 로스쿨(노스캐롤라이나 — 2024년 가을 첫 기수 72명으로 출발)까지. 법학교육 데이터를 꾸준히 추적하는 데릭 멀러 교수는 주간 브리핑에서 경기침체 이후 멈췄던 로스쿨 신설이 돌아오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탐색 단계에 있는 곳이 더 있다고 짚었다.

지원자 입장에서 알아둘 것은 "가인가"의 의미다. 하이포인트·윌밍턴의 공식 안내에 따르면 ABA 가인가 학교는 완전 인가 학교와 동일한 권리를 가지며, 졸업생도 바시험 응시 자격 등에서 완전 인가 학교 졸업생과 동일하게 인정된다. 다만 윌밍턴 측 안내가 명시하듯 대부분의 주가 그렇게 취급한다는 것이지 전부는 아니므로, 응시하려는 주의 요건은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한줄 결론

로스쿨 선택지가 늘어나는 건 지원자에게 반가운 신호다 — 다만 신설·가인가 학교는 졸업생 취업·바 합격 실적 데이터가 아직 쌓이지 않았으니, 관심이 있다면 매년 공개되는 ABA 509 공시와 바 합격률 추이를 지켜보면서 장학금 조건과 함께 저울질하는 게 안전하다.

원문: https://www.axios.com/local/phoenix/2026/08/26/grand-canyon-university-launching-college-of-law

원문: https://www.highpoint.edu/blog/2026/03/hpus-law-school-earns-accreditation-milestone/

원문: https://law.wilmu.edu/about/aba-approval-process.a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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