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시즌이 한창인 지금, 개인진술서(personal statement)를 쓰다 보면 "ChatGPT로 다듬어도 되나?"라는 고민이 생기기 마련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답은 학교마다 다르다. 주요 로스쿨의 공식 지원 안내를 직접 확인해 보니, 전면 금지부터 조건부 허용, 아예 AI를 쓰라는 에세이까지 스펙트럼이 넓었다.
가장 엄격한 쪽은 금지형이다. UCLA 로스쿨은 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어떤 AI 도구든 도움을 받는 것을 금지한다고 명시한다. 듀크 로스쿨은 모든 에세이가 본인의 작업이어야 하며, 아이디어와 표현이 본인에게서 나오고 모든 초안과 최종본을 생성형 AI의 도움 없이 써야 한다고 안내한다.
조지타운 로스쿨은 기준을 "누가 쓰느냐"에 둔다. 초안에 대한 피드백은 받아도 되지만 실제로 글을 쓰는 사람은 지원자 본인이어야 하고, 친구·가족·조언자는 "실제 사람이든 인공지능이든" 지원자가 아니라는 것이다. 판단 기준도 제시한다 — AI를 어떻게 썼는지 입학위원회에 숨기거나 축소하고 싶어진다면 계획을 바꾸라는 것이다.
미시간 로스쿨은 일반적으로 초안 작성에 생성형 AI를 쓰지 말라고 하면서도 Grammarly나 맞춤법 검사 같은 도구는 허용한다. 흥미로운 건 최대 2편까지 골라 낼 수 있는 선택형 보충 에세이(10개 주제) 중 하나인 "Essay Ten"이다. 이 에세이를 고른다면 반드시 생성형 AI를 써서 답해야 하고, 주제도 "AI를 활용해 실제 문제를 해결한 경험, AI가 도움이 된 점과 부족했던 점, 앞으로 이런 도구를 어떻게 쓸지"다.
허용 쪽도 있다. USC 굴드 로스쿨은 편집이나 조언 용도로 AI를 포함한 도구를 써도 되지만, 최종 내용은 지원자 본인을 진정성 있게 반영해야 한다고 안내한다. ASU 로스쿨은 2023년 지원서 준비에 생성형 AI 사용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대신 지원자는 제출 정보가 정확하다는 확인을 해야 한다(발표가 2023년이라 현행 지원서 안내도 함께 확인할 것).
한줄 결론
같은 "AI 사용"이라도 학교마다 금지·조건부 허용·허용으로 갈리니, 에세이를 쓰기 전에 지원하는 학교마다 지원 안내와 지원서 서약(certification) 문구를 직접 확인하자 — 안내에 AI 언급이 없다고 허용된다는 뜻은 아니다. 특히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지원자라면, 문법 교정 도구 수준까지 허용되는지도 학교별로 따져볼 것.
원문: https://law.ucla.edu/admissions/jd-admissions/first-year-jd-applicants
원문: https://law.duke.edu/apply/degreeprograms/jd
원문: https://www.law.georgetown.edu/admissions-aid/jd-admissions/frequently-asked-questions/
원문: https://michigan.law.umich.edu/admissions/apply-jd-program
원문: https://gould.usc.edu/academics/degrees/jd/application/
원문: https://law.asu.edu/newsroom/asu-law-permit-use-generative-ai-appl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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