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에 진학하는 이유는 대개 변호사가 되기 위해서지만, 그중 일부는 나중에 로스쿨 교수(law professor)가 되는 길을 걷는다. 그렇다면 실제로 어느 로스쿨 출신이 교수 배출을 가장 많이 하고 있을까?
노트르담 로스쿨의 데릭 뮬러(Derek Muller) 교수가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신규 채용된 법학교수들의 최종학위 출신 로스쿨을 집계해 분석을 내놨다. 단순히 교수 수만 세지 않고, 각 로스쿨 졸업생 수 대비 비율로 순위를 매긴 게 특징이다.
결과는 예일대의 압도적 1위였다. 이 기간 예일 로스쿨 졸업생의 8.6%가 법학교수로 채용됐고, 실제 인원으로는 182명에 달했다. 2위 스탠퍼드(2.6%·48명)와도 배출률에서 세 배 이상 차이가 난다.
이어서 하버드(2%·119명), 시카고대(1.9%·41명), NYU(1.5%·69명)가 상위권을 형성했다. 6위부터는 밴더빌트(1%·19명), 미시간대(0.9%·30명), 노스웨스턴(0.8%·22명), 컬럼비아(0.8%·35명), UC버클리(0.7%·25명) 순이었다.
흥미로운 건 절대 인원과 비율 순위가 꼭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하버드는 119명으로 예일(182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교수를 배출했지만, 졸업생 규모 자체가 훨씬 크다 보니 비율로는 3위에 그쳤다.
학계(academia)를 진로로 염두에 둔 지원자라면, 이런 데이터는 단순한 흥밋거리를 넘어 참고할 만한 지표다. 물론 로스쿨 순위나 학비, 장학금만큼 결정적인 요소는 아니지만, 특정 학교의 학문적 네트워크·박사과정(JSD/PhD) 연계 프로그램이 얼마나 활성화돼 있는지를 가늠하는 참고 자료로는 유용하다.
한줄 결론
교수가 되는 길도 결국 출신 로스쿨의 영향을 받는다 — 다만 절대 인원보다 졸업생 대비 비율로 봐야 학교 규모에 왜곡되지 않은 진짜 그림이 보인다.
원문: https://www.abajournal.com/news/article/which-10-law-schools-turn-out-the-most-law-pro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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